투자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이 있다.
“애플이나 테슬라처럼 잘나가는 주식에 투자할까, 아니면 ETF에 투자할까?”
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,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VOO나 VTI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.
그 이유를 하나씩 설명한다.
1. VOO와 VTI는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이다
- VOO는 S&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, 미국의 대형 우량 기업 500개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한다.
- VTI는 미국 전체 주식 시장을 포괄하는 ETF로,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포함한다.
이 ETF들에 투자한다는 것은, 개별 기업이 아닌 미국 경제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.
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고 본다면, 그 흐름을 함께 탈 수 있다.
2. 자연스러운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
특정 기업에 투자하면, 그 기업의 실적, 리스크, 경영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.
그러나 VOO나 VTI는 수백 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기 때문에, 한두 종목의 부진이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.
자연스럽게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구조다.
이는 장기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.
3. 시장 전체는 장기적으로 상승해왔다
미국 주식 시장은 역사적으로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.
S&P500 지수는 지난 수십 년간 연평균 약 10%의 수익률을 기록했다. 물론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지만, 장기적인 흐름은 명확히 상승세다.
개별 주식은 실패할 수 있지만, 시장 전체는 성장한다.
VOO와 VTI는 그 시장 전체를 사는 방법이다.
4. 예측보다 수용이 낫다
투자자 대부분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.
어떤 기업이 10년 뒤에도 살아남을지, 어떤 산업이 뜰지 확신하기 어렵다.
그래서 개별 종목을 고르기보다는,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.
VOO와 VTI는 미래를 예측하려 하지 않고, 시장을 받아들이는 전략이다.
5. 비용이 낮고 구조가 단순하다
VOO와 VTI는 운용보수가 각각 0.03% 수준으로 매우 낮다.
별도의 리서치 비용이나 복잡한 매매 전략 없이도, 낮은 비용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.
이는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.
6.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다
개별 주식은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고, 투자자의 감정도 쉽게 흔들린다.
반면에 VOO나 VTI는 수많은 기업에 분산되어 있어, 하락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다.
장기적으로 버티는 것이 중요한 투자에서, 심리적 안정감은 큰 무기다.
결론: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고, 시장을 따라간다
일부 투자자는 개별 주식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.
하지만 대다수 투자자에게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ETF 투자가 더 적합하다.
VOO와 VTI는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며, 분산 효과와 낮은 비용, 그리고 장기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자산이다.
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는, 시장 전체를 믿고 따라가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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